파라슈트 해먹?

그런데 그것이 진짜 낙하산 원단이 아니다. 그래서 오리지날 낙하산 원단을 찾아 삼만리. 정말 질기고도 가벼운 해먹을 만들겠다는 일념이었다. 드디어 공장을 찾아 사장님을 만났다.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사장님.. "해먹은 안될텐데..." "그늘막은 만드는 것을 봤는데, 해먹은 올이 밀릴텐데.."

비싼 원단을 무려 한 롤을 샀다. 그리고 해먹 만들기 작전에 돌입. 시제품을 만들어 나무에 걸고 두발로 밟고 올라서니, 퍽하고 터지는 해먹.. 그렇게 오리지널 낙하산 원단과 해먹과의 인연은 끝나고 말았다.

작년에 원단을 사서 물을 담아보니 한방울도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타프로의 쓰임새를 직감했다. 원단 공장 사장님 말씀이 옳았다. 해먹은 안되고, 타프는 되고...

어린이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5미터 규모의 타프를 봉제집에 의뢰했다. 첫 제품을 저울에 올려보니 1055그램..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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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프 파라슈트 타프

원단: 100% 오리지널 낙하산 원단, 나일론(더블6, 고강력),
제작: 순수 국내 제작
크기: 500 x 480 cm
방수: 생활방수
무게: 1,060 g (가방 등 제외한 순수 타프 무게)
포함: 타프, 설치시 필요한 보조로프, 타프 주머니, 펙 4개
불포함: 뽈대(쇠기둥),
예상 가격: 180,000원(부가세 포함)

원단을 군 납품 공장에서 직접 구입했는데도 단가가 높아서 판매가격을 낮출 수가 없네요.
대신 소지하기에 무척 가볍습니다.
숲밧줄놀이 전용으로 만들었습니다. 무거운 쇠파이프를 빼고 밧줄로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걸어 설치하도록 보조로프를 포함시켰습니다.

대량생산이 불가하여 주문생산을 원칙으로 합니다. 납기가 좀 길어질 수 있겠네요.

아이로프 드림